겨울철, 립밤 대신 이것

2022. 1. 2. 02:19Scientific Opinion

각질 입술... 나는 저 정도는 아니다.

최근에, 입술이 자꾸 말라서 습관적으로 침을 발랐었는데 입주변이 가렵기 시작했다. 엄마가 그걸 보시곤 제발 립밤 좀 바르고 다니라며 나무라셨는데, 사실 나에겐 너무 유분기도 많고 찐득거리는 립밤이 잘 안발려진다. 한번 샀다가 거의 2년씩 쓰는 립밤도 있을 정도다.

 

어쨌든, 보통 입술에 침을 바르면 입술이 찢어지거나 피가 나야 하는데 나는 이상하게 가렵기 시작했다. 그 이유가 궁금해서 구글에서 기사를 몇가지 찾았는데, 요약해보자면 건조해지는 이유는:

 

겨울에는 기온이 떨어지면서 피부가 탄력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지질이 원활하게 분비되지 않는다. 특히 입술은 피지선이 없어 다른 부위에 비해 더 건조해지며, 이때 침을 바르게 되면 유분기가 없는 침은 공기 중으로 금방 증발하게 되고 입술 피부에 있던 남은 수분까지 빼앗게 된다. 결국, 입술이 건조해지고, 입술에 잔주름이 남으며, 심하면 입술이 갈라지게 된다.

하지만, 나는 가려운게 증상이니 다른 기사를 찾다가 이걸 발견했는데,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접촉입술염

입술에 자극 물질이 접촉하며 생기는 염증반응으로, 입술이 화끈거리고 가려우면서 빨갛게 부어오르거나 진물이 나는 증상이 대표적이다. 립스틱, 립밤과 같은 립 제품이 문제인 경우가 많으나 이외에도 구강청결제, 치약, 비누 등 입술과 접촉하는 다양한 제품이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때는 첩포검사를 통해 알레르기 반응이 의심되는 물질을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결과가 나오면 원인 물질의 사용을 중지해야 한다. 이후 스테로이드제 등을 사용한 치료를 진행한다.

 

이나

 

◇탈락입술염

탙락입술염은 아랫입술에서 퍼져나가 입술 전체에 지속적으로 각질이 일어나는 질환으로, 따갑고 화끈거리는 통증이 지속된다. 주로 입술 각질세포를 뜯는 등의 외상이 있는 상태에서 침 속 세균, 칸디다균에 의해 2차 감염이 발생하면서 생긴다. 아토피 피부염이나 지루성 피부염, 건선 등의 질환을 갖고 있는 사람에게 흔히 나타난다. 비타민B 결핍, 자외선 등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치료를 위해서는 우선 입술 각질을 뜯어내거나 입술을 빨아내는 습관을 교정해야 한다. 이후 국소 스테로이드제나 국소 면역제제를 사용해 치료한다. 세균·곰팡이에 의한 염증이 있으면 항생제도 쓴다.

 

등이 의심된다고 한다.

 

증상이 겹치는 나로서는, 오래된 립밤을 버리고 침 바르는 습관을 고쳐야겠다...당연한 말...

 

기사에서는 립밤 평소에 바르던 고농축 에센스나 아이크림을 섞어 발라도 된다고 한다. 또한 비타민B·C가 많이 함유된 과일이나 채소를 먹는 것도 입술이 건조해지는 것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고도 한다.

만약 피가 날 정도로 이미 입술이 심하게 갈라졌다면 꿀을 발라주는 것이 좋고, 특히 꿀을 미지근하게 데워 입술에 20분간 발라뒀다 스팀타월로 닦아주면 보습효과가 있는 꿀은 보습효과가 입술 피부에 있는 수분이 공기 중으로 달아나는 것을 막아준다고 한다! 립밤 대신 천연 약을 쓰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일단 나는 입이나 씻으러 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