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지고 있는 해양 생물들

2022. 1. 4. 18:22Scientific Opinion

얼마 전, 다큐멘터리 '씨스피라시'에 대해서 알게 되었는데, 씨스피라시는 바다(sea) + 음모(conspiracy)를 합친 합성어로 돌고래를 사랑하는 감독이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에서 충격을 받은 뒤 바다에서 벌어지는 남획과 감시의 부재 등을 짚어나가며, 어류를 밥상에서 내릴 것을 주장하는 내용이 나온다.

 

감독의 극단적인 의견도 섞여있지만, 과감한 표현이 문제의 중대성을 더 와닿게 했던 것 같다. 다큐에서 나오는 환경오염 수치가 틀리든 틀리지 않든, 해양 생물 남획은 바다의 생태계를 파괴하고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저장하는 식물성 해양 생물들이 사라지게 한다.

 

사실 해산물을 좋아하는 1인으로서 의견을 말하자면, 먹을 때 맛있고 기분이 좋아지지만 나의 행동이 해양 생태계를 위협하는 상황이라면 굳이 먹으려고 하지는 않을 것 같다. 그렇다고 극단적으로 '어류 포획과 해산물 취식을 금지하자!'까지는 아니다. 분명 어부일로 생계를 유지하는 분들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무분별한 포획, 특히 일본의 고래잡이나 무자비한 샥스피닝은 정말 아니라고 본다. 바다를 보호하려면 그에 맞게 보호구역을 지정하고, 불법어획에 대한 강한 규제와 어업으로 인해 생겨나는 해양 쓰레기들을 줄이기 위해 어업계 종사자들을 교육해야 한다고 생각한다.